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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0/04/27 19:14

출처: [네이트 영화] <데저트 플라워>

 

사막의 꽃이 사막을 떠났다.

와리스 디리는 톱모델이 되어 세상앞에 섰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모로 세상을 사로잡았다.

오갈데 없는 청소부에서

부와 명성을 얻었고, 모든 이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 시켰다.

사막의 꽃은 그래서 행복했을까.

 

출처: [네이트 영화] <데저트 플라워>

 

 

와리스 디리는

소말리아 유목민 태생으로 사막을 맨발로 걸어나왔다.

풀을 뜯어먹고, 끝없는 태양아래를

발이 찢기는 고통을 참으며 사막을 건넜고,

영국까지 오게 되었다.

그녀가 단순히 모델이 되기 위해 그 고난과 역경을 견뎌냈을까.

 

그녀는 UN 특별대사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할례'를 세상에 알린 여성이다.

그녀가 아니였으면 어쩌면 아무도 몰랐을 그 야만적인 행동을

그녀는 말해주었고, 또 말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것은 단순히 유명 사진작가를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톱모델이 된 것이 아니라고.

자신의 인생의 변화는

3살때 '할례'를 받고 난 후부터였다고 말했다.

여자가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어린시절..

돈이 없어서, 너무도 가난해서,

늙은 할아버지의 4번째 신부로 팔려가야 했던 전날 밤

무작정 사막 한가운데 천막집에서 뛰쳐나온 어린 소녀가

당당히 세상앞에 섰다.

아프리카 여성 또한 여성이라고 말해주었고,

사막의 꽃이 사막을 떠난 이유를 말해주었다.

 

출처: [네이트 영화] <데저트 플라워>

 

 

요즘 참

많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곧 있으면 아이언맨2, 로빈후드, 페르시안의 왕자등

흥미진진한 볼거리들이 줄기차게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가 왔지만,

난 어쩌면 내일모레 안으로 사라질 데저트 플라워를 보려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극장을 찾았다.

나 또한 같은 여성이고,

우리 또한 같은 사람이다.

소말리아의 유목민이 세계적인 톱모델이 되었다는 사실만

주목할 만한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자 했던 그녀의

강인함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이 영화를 탄생시켰다.

조금만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할례'가 단순히 NGO단체들이 떠드는 인권 주장만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과 사운드도 그렇고...

정말 좋은 영화다

100점 만점에 200점은 줘야 할 것 같다.

왠지 오늘은 잠이 잘 안올 것 같다.

 

 

Posted by Rosetta Stone